
1. 방문 계기
갑자기 소곱창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둘 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데, 왜 하필 부천까지 가서 먹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처음에는 가까운 서울이나 경기권에서 찾았지만 생각보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곱창집이 많지 않았습니다.
예전 코로나 이전에는 새벽까지 하는 곳이 정말 많았는데, 요즘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더군요.
결국 네이버지도를 계속 검색하다가 신중동 황소돌곱창을 발견했고, 영업시간이 새벽 2시까지라고 되어 있어 바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밤 12시 30분쯤 마감 분위기였고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어 서둘러 먹고 나왔습니다.
2. 위치 및 분위기
- 상호 : 신중동 황소돌곱창
- 주소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로262번길 84
- 신중동역 도보 약 5~7분
- 롯데백화점 뒤 먹자골목 초입
- 헤리움 메트로타워 맞은편
소곱창에는 소주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날은 차를 두고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고 약 7~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세 팀 정도 식사 중이었으며, 분위기는 시끄럽지 않고 편안했습니다.
네이버에는 영업시간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로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 마감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 확인을 추천드립니다.
3. 주문 메뉴
- 모둠구이 3인분 (3+1 이벤트) : 84,000원
- 카스 1병 : 5,000원
- 새로 3병 : 15,000원
- 양볶음밥 : 10,000원
총 결제금액은 114,000원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모둠 2인분을 먹고 가장 맛있는 부위를 추가 주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3인분 주문 시 1인분 추가" 이벤트가 있어 고민 끝에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추가 1인분이 실제 포함된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양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만 계산할 때는 요즘 외식 물가를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되더군요.





4. 기본 구성 (반찬 및 세팅)
기본으로 나온 구성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생소간
- 천엽
- 배추김치
- 대파무침
- 콩나물 부추무침
- 고추·양파 간장소스
생소간은 순대 간과 비슷한 향이 조금 있었고,
대파무침은 너무 강한 숙성 향이 아니라 곱창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콩나물 부추무침이었습니다.
곱창과 함께 구워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5. 맛 후기
염통
아주 미세한 특유의 향은 있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질기지 않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소곱창
곱은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대창이 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곱창의 고소함은 조금 덜 느껴졌습니다.
대창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였습니다.
안에 기름이 꽉 차 있었고 두께도 상당했습니다.
바삭하게 구워도 속이 꽉 차 있어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막창
통으로 나오는 막창은 처음 봤습니다.
여자친구는 처음에 "뇌 같다."며 조금 징그러워했지만,
구워지고 나니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직원분이 직접 잘라주시는데 손놀림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외국인 직원이셨는데 정말 능숙하게 구워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볶음밥
양볶음밥 가격은 10,000원이었습니다.
가격이 있는 만큼 양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모둠 3+1인분을 먹고도 볶음밥까지 맛있게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에는 고단백, 고지방 음식이라 그런지 몸이 꽤 든든한 느낌이 오래 남았습니다.





















7. 장점
✔ 곱창 특유의 냄새가 심하지 않다.
✔ 재료가 신선하고 질기지 않다.
✔ 대창이 특히 맛있다.
✔ 콩나물 부추무침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 느끼할 때 고추·양파 소스가 입맛을 다시 살려준다.
✔ 직원이 직접 구워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8. 아쉬운 점
사실 큰 단점은 없었습니다.
굳이 꼽자면,
- 주차 여부가 조금 애매한 점
- 영업시간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다는 점
정도였습니다.
방문 전에는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9. 총평
오랜만에 만족도가 정말 높았던 소곱창집이었습니다.
곱창은 물론이고 특히 대창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반찬 구성도 괜찮았고 직원분의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가격은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다소 부담될 수 있지만,
맛으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평점 : ⭐⭐⭐⭐⭐ (5점 만점에 5점)
부천 신중동에서 소곱창 맛집을 찾는다면 한 번 방문해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에는 대창과, 소고기도 같이 팔고 있으니 추가 주문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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